한국형 항만 자율주행시스템 개발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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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씨, V2X 메시지셋 단체표준 획득
차량사물통신(V2X) 기반의 한국형 항만 자율주행시스템 개발이 순조로이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
항만 터미널 통신 인프라 구축 전문기업 글로벌엔씨(대표 임채익)는 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2024년도 제22차 ITS 표준총회에서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ITS Korea)로 터 '항만 내 V2X 기반 자율협력주행차 메시지 셋 정의' 단체표준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엔씨는 토탈소프트뱅크, 이엔플러스, 에스유엠, 서울대산학협력단, 인천항만공사, 자동차융합기술원, 에스엠상선경인터미널 등 7개 기업 및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022년부터 해양수산부 연구과제 '자율협력주행 기반 화물운송시스템 개발·실증'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자율협력주행 기반 화물운송시스템 개발·실증' 사업은 항만 내 컨테이너 이송업무를 자율 주행 기반으로 전환해 항만안전과 운영효율을 높이는 항만 고도화 사업으로, 정부는 2018
년 이후 V2X 기술의 자율주행 적용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산업자원부의 3개 부처가 V2X 공동연구반을 구성하고 그 상용화를 추진해 왔으며, 최근에는 항만산
업에도 V2X를 기반한 야드트랙터의 자율협력주행 사업을 추진하여 활력을 받고 있다.
이번에 글로벌엔씨가 획득한 '항만 내 V2X 기반 자율협력주행차 메시지 셋 정의' 단체표준은 항만 내 자율협력주행차량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V2X를 적용하고 이에 필요한 메시지
셋을 정의한 것이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에서 사용하는 V2X 기본 메시지인 PVD, BSM, TIM, RSA, SPaT, MAP 및 RTCM 외에도 항만에서 사용하려는 Common, Task & Control, geofence, Position & Status 메시지 정보에 대한 교환 정보 정의가 포함되어 있다.
향후 이를 항만 내 스마트 인프라 체계 중 차량관리시스템(FMS)와 노변장치(Road Side Unit) 및 차량단말기(OnBoard Unit) 또는 OBU와 OBU간 정보 교환에 적용하여 기존 C-ITS
시스템과 호환성 및 연계성을 제고하는 V2X 표준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항만 내 자율주행차량의 저변 확대는 물론, 업무 효율 및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엔씨는 이번 단체표준을 준비하면서 그 내용의 충실도와 함께 우수한 진행과정을 보여주는 사례로 채택되어 이번 ITS 표준총회에서 '2024년 올해의 실무팀'상도 함께
수상했다.
글로벌엔씨 임채익 대표는 "당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독보적인 첨단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해당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여,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미래의 글로벌엔씨는 고객의 뉴비즈(New Business)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여 고객의 대외 경쟁력을 한층 더 향상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
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엔씨는 터미널시스템 설치와 물류 자동화 및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기업으로 1978년 설립 이후 46년간 줄곧 항만 자동화와 항만 인프라 구축을 선도해오고 있다. 국내
의 경우 가장 최근에는 부산 신항 2-5단계의 게이트 출입 차량 통제, 야드트랙터 등의 통신 인프라 구축 사업을 담당했으며, 뿐만 아니라 DP World 등 해외 유수의 항만 터미널 통
신 인프라 구축에도 참여해왔다.
chs83@mpress.co.kr
(http://www.maritimepres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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